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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release [생생코스닥]우리기술"'버티클' 지분인수로 LED칩 사업 진출"

DATE2009-11-20

美법인 全지분의 30%확보

“내년부터 매출 본격 증대”


지난 19일 오후 경기도 송탄시 인근에 위치한 ‘버티클’이라는 발광다이오드(LED) 칩 생산업체의 공장 준공식이 있었다.

버티클(vertical)이라는 의미는 ‘수직’이라는 뜻으로 이 회사는 수직형 LED칩을 생산할 계획이다.

코스닥 상장사인 우리기술(032820)은 미국 현지에 법인을 두고 있는 버티클 USA의 한국 내 출자 법인에 100% 출자를 했다. 향후 버티클 USA의 기술 및 현물 투자나 유명철 버티클 사장의 지분 투자 등이 잇따라 우리기술의 한국 버티클 지분율은 낮아질 예정이다.

미국 법인에는 전체 지분의 30%인 356만 2272주를 인수했다. 우리기술은 모두 18억 7000만원의 투자를 했다.

이날 준공식에서 유명철 버티클 사장은 “올 해는 월 3000장 가량의 LED칩을 생산할 계획”이라며 “내년 3월께 제 2공장이 준공되면 월 7000장 규모로 생산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사장은 또 “아직은 2인치 LED칩 생산에 주력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4인치 칩까지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사장은 지난 1998년부터 삼성종합기술원의 LED팀장을 맡은 LED 1세대로 미국에서 LED칩 연구개발을 해온 전문가다.

버티클은 LED칩 생산에 있어 다양한 특허를 통해 기존 생산방식과 다르게 LED칩을 생산하고 있다.

무엇보다 LED칩 기판에 주로 쓰이는 사파이어나 실리콘을 쓰지 않고 구리를 이용한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유 사장은 “구리를 썼기 때문에 각종 조명기구 등의 열방출이 쉬워져 조명기구 효율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아직 검증이 되지 않은 수직형LED칩이라 시장의 반응이 아직 뜨겁지는 않았지만 양산품이 나오기 시작하면 시장에서 반응이 올 것이라는 게 유 사장의 말이다.

그는 또 “이미 중국이나 대만 등지에서 신뢰성을 확보한 상태라 조만간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라며 “무엇보다 경쟁사의 생산라인 대비 높은 수율로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고 덧붙였다.

노선봉 우리기술 사장 역시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2공장이 완공되면 더 많은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버티클 양산 공장 준공식에 코스피 상장사인 흥아해운(003280) 이윤재 회장이 귀빈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해운업과 LED칩 생산과 큰 연관성이 없는 관계로 준공식에 참석했던 이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이와 관련 “흥아해운의 계열사를 통해 일단 버티클을 소개받았다”며 “현재 재무적인 투자를 전혀 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향후 LED칩 사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허연회 기자@헤럴드경제 (okidoki@heraldm.com)